Title : 10 items or less
Director : Brad Silberling
Release Date : 1 December 2006 (USA)
Genre : Comedy / Drama / Romance
Cast : Morgan Freeman / Paz Vega
Comment : 모건프리먼이 나온 영화라 관심이 갔던 영화다. 지루한 것 같기도 하고 재미도 없는 것 같은 영화.. 그런데 그게 싫지 않다. 드라마틱한 전개도 없고 화려한 앵글도 장면도 없는 영화다. 그냥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된 50대 배우와 소량 계산대에서 일하는 25살 짜리 아가씨의 하루를 슬며시 카메라는 들여다보고 있다.
평범해보이는 50대 배우인 그는 필요할때 전화할 친구도 없고, 이렇다할 성공을 이루지도 못한 사람이다. 그에겐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이지만, 그는 배우라는 정체성을 내면 깊숙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삶의 모든 부분을 연기로 채우고 있는 그는 영화를 찍고 있지 않아도 연기를 하고 있다.
20대 중반인 그녀, 그녀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동거하고 있고,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듯 보인다. 모든 일이 짜증스럽고 지루하기만 하다. 평소처럼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에게 낯선 50대 흑인 남자가 나타나는데, 어쩌다 보니 하루를 그와 함께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녀는 끝났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는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단촐하고 대단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영화 내내 이어진다. 그런 별것 없어보이는 일상 속에도 의미있는 삶과 이야기꺼리들이있다.
이런 영화를 뭐라고 해야할까..
재미도 없고 지루한 영화.. 하지만 그 재미없고 지루함이 싫지 않은 영화..
이런 표현이 가능한건 아마도 이 영화가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모건프리먼~ :) 저도 갠적으로 좋아하는 흑인배우중 하나예요..
나비 // 모건 아저씨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거 같아요 ㅎ
여주인공은 홈즈양인가요?
모건프리먼 영화는 다 좋아요^^
nikki // 저도 잘 모르는 배우네요.. Paz Vega라고 하는데..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슴다 ㅎ
마지막 말이 가슴에 팍 꽃혀서 영화 보고싶어져요~
(s)AINT // 가볍게 보면 괜찮은 영화 같슴다.. 많은 생각을 할 필요도 없고..
의미를 갖다 붙일 필요도 없는, 군더더기 없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D
이런류의 영화들이 상 많이 받더라구요.. :P
웬지.. 보고나면 잔잔한 여운 같은게 남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
Bangz // 잔잔한 영화란 표현이 딱들어 맞는거 같네요~
이런 영화 흔히 접할 수 있는건 아니니 한번씩 기회되면 보는것도 좋은거 같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