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보게 된 영화는 추격자.. 사실 이 영화는 얼마전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를 클릭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영화다. 두 연기파 배우의 쫓고 쫓기는 대결구도가 마치 예전에 인상깊게 본 공공의 적을 연상케 했다.
영화는 역시 공공의 적과 닮은 면이 있었다. 시대의 한 폐륜아와 그를 쫓는 또한명의 부정한 인물..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극에 달한 복수심을 터트리는 순간까지.. 하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부분에서 약간의 의아함을 자아내는 장면이 몇군데 보였다. 이런 모든 부족함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본 소감은 꽤 괜찮다란 것이었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특히 골목길의 추격장면은 영화관에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을 정도다.
또한 두 배우의 숨막히는 연기대결은 영화를 보는내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새롭게 등장한 두 연기파 배우의 카리스마를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영화는 전직형사였지만 비리로 짤려나와 출장안마소 사장이된 엄중호(김윤석)란 인물과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조각가이지만 자신의 조각 도구인 정과 망치로 무참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지영민(하정우)이란 인물의 대립구도로 그려진다. 포주인 엄중호는 점점 자신의 밥줄인 안마사 여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게되자 사라진 시점을 살펴보게되고 같은 번호로 부터 연락받은 여자들이 모두 실종된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무능한 경찰, 부조리한 사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람들 그들의 모순된 관계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그리고 지영민은 그런 우리들을 비웃는다. 영화를 보면서 쌓여가는 답답함과 분노는 지영민이란 인물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지영민과 같은 인물을 어찌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를 보는내내 엄중호란 인물을 더더욱 응원하게 된다. 엄중호는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자이지만 유일하게 지영민에게 복수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예고편 동영상 - 추격자(이미지 클릭)
으음.. 저도 보고싶은 영화인데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어서 못보는중 이에요. -_-;
친구들 꼬셔서 한번 보러가세요..
서두르지 않으면 친구들이 먼저 봐버릴 수도 있슴다 ㅋ
이 영화는 전부다 재밌다고 하도 극찬에 극찬... 이거 꼭 봐야지 -_-ㅋㅋ
스릴러란 장르에 아주 충실한 영화예요.. ㅎ
김윤석의 맛깔나는 연기가 넘 인상깊었던 영화죠~ 꼭 보세요 :D
강추인거죠 ㅋㅋ
네 저역시 강추합니다 ㅋ
정말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
첨 개봉하는날 한줄 평들을 읽어봤는데 하나같이 다들 좋다고 하니 영화사에서 알바를 너무 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ㅎ
^^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제가 즐거워요~ㅎㅎ(니가 만들었니~? ㅋㅋ)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여러사람의 공감은 저역시 즐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D
참 오랜만에 "잘만들었다"라는 말이 바로 툭 튀어나온 영화였어요^^
네 침체된 한국 영화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 같아요 ㅎ
정말 공공의 적 생각나지 않습니까?다들 살인의 추억만 얘기해서... ㅋㅋ
정말 살인의 추억 언급을 많이 하시더군요..
제가 보기엔 공공의 적에 훨씬 가까운 것 같습니다. 두 배우의 대결 구도도 뚜렷하고... 살인의 추억은 쫓는 자는 명확하지만 쫓기는 자가 미궁속에 가려져 있어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트랙백타고 왔어요^^ 영화상영 내내 몸이 후덜거릴정도로 였습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올해 신인감독상 예약하실 것 같아요 ㅎ
네 저도 보고 나오면서 이 영화 무슨 상을 받아도 하나 받을 것 같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배우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ㅎ
공공의 적과 비슷한 분류일 거라는 생각에 약간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한번 봐야겠습니다..ㅋ
네 오랜만에 시원시원한 영화가 하나 나온것 같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D
트랙백하구 가요... 정말 근래 본 한국스릴러영화중에 단연 최고더군요...
네.. 개인적으로 스릴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만족스러웠슴다.. :D
저도 트랙백 걸구 갑니다 :)
정말 임팩트가 큰 영화였어요~
이거 보고 밤길이 무서워졌다는 사람이 많더군요 ㅎ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정말 짧게 느껴질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어요 :)
네.. 2시간이 훌쩍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였죠 ㅎ
요 영화 재미있다고 소문이 났던데요~!
네 개봉한 날부터 소문이 자자했죠 ㅋㅋ
흥행성적이 많이 좋았으면 합니다 :D
저는 공공의 적은 보면서 이런 느낌은 없었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보면서 너무 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모든 상황들에 대해 전부 다요..
내 일에 대해서도 분해서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없는데, 이 때는 가만히 있어도 눈물과 한숨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정말 최고의 영화였어요...
다들 보고 느낀점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저역시 공공의 적과 같은 감정을 느낀 건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구도가 보였다는 정도죠.. ^^;;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답답함들이 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덕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멋찐 영화였죠 :D
이상하게 반골기질이 있어서 모두가 칭찬하는 영화는 왠지 보기 싫어지더군요. 추적자 역시 이 열풍이 모두 가신 이후에나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구경하러 왔다가 엄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네.. 좀 조용해지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ㅋ
나중에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것 같슴다~ :)